[택배 해산물] 봄철 갑각류, 생물 갯가재(쏙) 찜 ★★★★★
In the world/리뷰 2019. 6. 17. 22:59봄철은 갑각류의 천국이다.
갑각류의 끝판왕 꽃게를 비롯해 알배기 갑각류가 올라오는 계절
이번에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시장에서 사와서 쪄주던 갯가재를 주문했다.
지역에 따라 쏙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거 같다.
항상 해물은 어렇게 얼음과 함께 포장되어 온다.
냉동이 아니라 생물로 주문했다.
냉동을 주문했다가 살이 무르고 짜기만해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
확실히 생물은 신선해 보인다.
찜통에 물을 끓이고 10분간 쪄주면 향긋한 바다냄새가 난다.
어릴 때 먹던 그 맛이다.
속살이 단단하고 고소함과 바다향이 끝내준다.
약간 큰 것과 작은 것 두 가지 크기가 있는데, 큰 건 속에 알을 베고 있다.
아마도 큰 게 암컷인 거 같다.
알도 상당히 고소하게 맛있다.
내년 봄에도 시켜 먹어야 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