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 2018 ★★★★★

In the world/영화 2018. 10. 14. 18:17


오랜만에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를 만났다.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 무심한 아버지와 관심이 그리운 딸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데 영화를 전개하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컴퓨터, 모바일 기기의 플랫폼을 통해 SNS를 검색하고 추적해 나가는 방식이다.

영화 화면은 카메라가 직접 배우를 촬영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비춰지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관객의 성향에 따라 아버지와 딸의 관계, 그리고 학우들과 딸의 관계에 중심을 둘 수도 있고,

플랫폼에 노출되는 개인의 사생활, 개인 정보 등에 중심을 두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두 가지 주제가 번갈아 양쪽 머리를 때리는 듯하여 정신없이 집중하여 영화를 보았다.

약간의 반전은 있지만 크게 특별한 결말은 아닌데, 그 과정이 남긴 메시지가 상당히 묵직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 주관적인 평가일 뿐 관객의 성향에 따라 아무런 흥미를 못 느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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