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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윤하 2018 연말 콘서트 후기 (with 셋리스트) (2018.12.30) -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In the world/문화 2019. 1. 1. 20:28

2013 연말 콘스트 부터 윤콘은 빼놓지 않고 쪽 관람하고 있다.

이번 2018 연말 콘서트도 관람하러 가 보았다.

처음 윤하 노래를 좋아하기 시작한 건 아마도 "오늘 헤어졌어요." 부터 인거 같다.

그 전에도 노래를 듣고 윤하라는 가수를 알기는 했지만,

나름 윤덕이라 말할 수 있는 시점은 그 때 부터인 거 같다.


이번 콘서트의 장소는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아담하고 가수와 가까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

하지만 너무 아담해서 이번헤 표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선예매빨로 겨우 1 층에 한 자리 구했는데 앞자리가 아니어서 그런지 시야가 좋지 않았다.

앞 사람 피해서 목을 좌 우로 움직이다 보니 공연 끝나고 목 근육에 경련이...

(그래도 중앙 자리여서 사운드는 좋았다더라.) 

5 시 공연, 30 분 전에 공연장 도착.

굿즈도 사고 오랜만에 한남동 구경도 하고 일찍 오려로 했으나 연말이라 나름 바빴어서...

안에 들어가면 느린 우체통에 편지 쓰는 행사가 진행 중이고 굿즈 사는 줄이 있다.

현금은 왼쪽, 카드는 오른 쪽 안내해 주시는 분이 있다.

늦게 와서 그런 지 줄은 거의 없어서 바로 살 수 있었다.

그런데 그립톡은 매진... (딱히 쓸 일은 없지만 사고는 싶었다.)

응원봉, 엽서/우표 세트 2 종, 방향제 이렇게 1 개 씩 샀다.

엽서, 우표는 (쓸 일이 없어서) 2 종 모두 샀다.

방향제는 차에 걸어 두려고 샀는데, 하나 더 살걸 하는 생각이 든다.

응원봉은 오랜만에 Y 모양이다.

(아마도 2013년 이후로 처음)

마감이 조금 허접하긴 하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입장 전에 인스타용 인증샷


콘서트 후기는 요약하면 "발라드, 그리고 고음폭발"

올해 콘서트는 유독 발라드 선곡이 많았다.

그리고 평소에 잘 안부르는 노래들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든다.


#셋리스트

1. 괜찮다

2.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오프닝으로 우울한 발라드가 나와서 조금 의외였다.

멘트도 차분하게 ASMR 버전으로 하고

어색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오프닝에 목소리 터져나오는 순간 오늘 컨디션 좋구나 생각했다.


3. 오늘만

4. 빗소리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를 이어 갔다.

노래 뿐만 아니라 피아노 연주에도 준비를 많이 한 거 같다.

(준비 많이 했다고 알려주서서 알았... 아니 들어보니 알거 같...)

멘트를 잠시 하는가 싶더니 전 날 후기에서 다음 노래를 바로 이어가는 게 좋다는 내용을 봤다며 짦게 끝고 바로 다음 노래로.


5. Rainbow

6. 연애조건


계속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하는 노래

참. 좋. 다.


7. 우산

8. 시간을 믿었어


우산은 연금 같은 노래다. 비가 오면 많이들 듣는 거 같다. (ㅋ)

"시간을 믿었어" 좋아하는 노래인데 공연장에서 들으니 더 좋다.


9. Say something

10. Set me free


"Set me free"의 재발견!

편곡을 다시해서 그런지 감성 터지는 곡이다.

콘서트 끝나고도 여운이 남아 원곡을 몇 번 반복해서 들었다.


11. 꿈처럼 (테일즈 위버 OST)

솔직히 잘 모르는 노래다. 흠...

2 부 시작과 함께 화려한 무대가 시작되었다. (2 부 맞나?)


12. 허세

13. 널 생각해


허세, 널 생각해... 의외의 선곡이다.

의외로 좋은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공연이었다.


14. 녹을지 몰라요


음... 새로운 면은 보았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


15. 종이비행기

16. Parade


5 집 앨범의 대표곡 2 곡

2 곡 외에도 좋은 노래가 많은데 2 곡 뿐이라 조금 아쉽다.

그래도 과거 좋은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것도 괜찮다.


17. Run


Run은 콘서트에서 비교적 많이 접한 곡이다.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곡인 듯 하다.


18. 느린 우체통


이번 콘서트의 하일라이트,

작년부터 준비한 큰 그림!

(소름)


(앵콜, 앵콜, 앵콜)


19. 알아듣겠지


이 노래를 들고 올줄은...

무대에서 보니 새롭다.

쎈 언니 컨셉


20. 1, 2, 3

21. 혜성

22. 비밀번호 486


이번에는 혹시 안나오나 했는데

역시 히트곡은 히트곡

분위기 업, 관객은 스탠딩


23. 오늘 헤어졌어요

24. Hope


콘서트에 안나오면 섭섭한 "오늘 헤어졌어요"

그리고 앤딩곡 Hope

앤딩콕은 Hope, People 이 참 잘어울려.


포토 타임

자리가 멀어서 초점 맞추기 실패...


전체적으로 이번 콘서트는 화려함 보다 정성 가득한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한 무대 장식이나 대형 공연장은 없었지만

한곡 한곡 정성들여 준비한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난 무대였다.


오프닝 부터 앤딩까지 스토리가 있는 선곡

(멘트는 꼬였지만 다 알았...)

노래와 연주까지 정성들여 준비한 완성도

팬이어서가 아니라 공연 그 자체로 만족스러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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